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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브라우저, 구글, 크롬, 인터넷, 마케팅...

브라우저란 무엇인가? 여기 블로그를 방문하거나 글을 읽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브라우저가 무엇인지 대략적으로는 감을 잡고 있을 것이다. 그럼, 아래 동영상의 대부분 사람들은 바보들일까?

기술애호가들이나 인터넷에서 즐겨대화를 나누는 주변인들은 이 동영상을 보고 웃고 이들을 무식한 사람들이라고 부를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이렇게 무식해서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탓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이 대다수의 인터넷 유저들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곤 한다. 이들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다. 실제로 주변 사람들에게 그것도 대학을 나오고 매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일 지라도 브라우저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그리 쉬운 편은 아니다.

해외에서 구글은 브라우저고 인터넷이다. 국내에서 인터넷은 네이버고 싸이월드이다. 하지만, 이런 인터넷 대명사와 경쟁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나 마케터들은 이런 점을 잊어버린다. 이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행동이기도 하다. 하나에 대한 지식은 하나에 대한 무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알고나면 쉽지만 알고나면 알기 이전의 상태를 잊어버리게 되어있다.

파이어폭스는 어떻게 지금과 같이 브라우저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을까? 친구의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삭제시켜버리고 파이어폭스를 설치해버릴 정도로 열정적인 사용자들이 존재한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열광하는 현상들이 더욱더 파이어폭스 이용자들이 늘어나게 만들고 있다. 처음부터 파이어폭스의 이점을 알고 이용하기 시작하는 사람은 집단의 맨 앞에선 사람들일 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은 이와 비슷한 시도를 해본적이 있다. 아는 사람의 컴퓨터에 파이어폭스를 설치했으나 이 사람은 웹서핑을 하는데 문제가 생기는걸 느끼면서 실제로 파이어폭스 유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국내에서 친구의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삭제하고 파어어폭스로 무작성 설치해두는 행동을 했다가는 주먹이 날라올지도 모른다.:) 은행 접속이 안되어서 중요한 일을 못보는 큰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니 말이다. 이 사람에게 어떤 기술적 문제가 있는지 해결방법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이용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파이어폭스가 더 퍼지려면 초기유저들이 해외보다 더욱더 열성적이어야 한다. 인터넷익스플로러처럼 웹서핑에 완벽하게 문제가 없게 만들어주어야지 사용해볼 의지를 가지게 될 것이고 파이어폭스의 유용함을 그 이후에 알아가게 될 것이다.

파이어폭스유저의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과 그에 대한 한 은행의 답변은 이러했다.
파이어폭스 유저: 은행 웹사이트가 파어어폭스와 호환이 되지 않아 파이어폭스 유저층이 늘지 않는다. 파이어폭스와 호환이 되도록 사이트를 만들어달라.
은행: 국내 파어어폭스 유저들이 너무 작아서 파어어폭스 유저들을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기술애호가 집단은 왜 작동이 안되는지 얼마나 새로운 기술인지 등이 관심이다. 하지만, 일반 집단들은 작동이 되는지 안되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마찬가지로, RSS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서 구독자를 늘리는 것도 쉽지가 않다. 꼭, 필요하면 즐겨찾기를 이용하면 되는데 왜 RSS라는 걸 알고 싶어할까? RSS로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RSS로 시간을 절약하고 정보를 쉽게 받아보고 있는지를 설득할 수 없다면 구독자수가 쉽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요즘 사람들은 인내심이 그리 강하지 않다. 선택의 폭은 점점 더 늘어만 간다. 정보는 넘쳐나고 서비스는 늘어만 간다. 작동하지 않는걸 인내심을 가지고 시간을 낭비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선택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지만 선택기준은 어쩌면 더욱더 단순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 가장 간단한 방법은 포기하거나 가장 잘 작동하는 것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무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결국, 중요한 점은 무지의 세계에 빠져있음을 인식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에 달려있다.
  • Favicon of http://paarang.tistory.com BlogIcon 파아랑 2009.06.13 20:20

    불여우 유저로서, 제 컴퓨터 외에는 자주 쓰는 사무실 컴에는 불여우를 깔아놓기도 했습니다. 불여우의 편리함에 대해 설명하고, 필수적인 부가기능 등등을 설명해도...아직 불여우 쓰는 사람을 못봤습니다.ㅠ

    • Favicon of https://markidea.tistory.com BlogIcon 마키디어 2009.06.15 09:12 신고

      국내에서 파이어폭스 유저로 전환시키려면 훨씬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게 현실이죠. IE탭이랑 기본 부가기능까지 다 설치해서 사용해보도록 권유해보세요^^*

  • June 2009.06.14 11:41

    요즘 그래도 국내에는 크롬 쓰는 분들이 은근히 꽤 생긴 것 같습니다.
    저도 리눅스용 크롬 출시만 기다리고 있네요.
    동영상 퍼갑니다~

  • Favicon of http://wzd.com/hercules0611 BlogIcon 사이트헌트 2009.06.14 14:36

    IE8 , 파이어폭스 , 오페라 동시에 깔아 사용하다가 지금은
    opera만 가동하고 있읍니다.
    인터넷 뱅킹만 아니라면 오로지 Opera만 사용할꺼에요!
    오페라 얼마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나를 오페라 예찬론자로 만들어 버렸읍니다.
    파이어폭스에도 있는진 잘 모르겠지만 브라우져의 색상을 유저의 마음대로
    바꿀수 있다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마키디어님은 어떤 브라우져를 사용하시는지?

  • 마의검사 2009.06.14 15:32

    저도 예전엔 IE에다가 알툴바쓰다가... 하다하다보니 파폭으로 넘겨왔지요.
    솔직히 속도때문에 ㅎㅎ, 그런데 부가기능달고 좀 지나다 보니 파폭도 ㅠㅠ
    요번에 크롬 나와서 대만족 ㅎㅎ
    솔직히 컴터는 성능이 향상되니 요즘엔 그냥 IE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네요;;
    저 같은 저사양 컴터는 ㅠㅠ

    • Favicon of https://markidea.tistory.com BlogIcon 마키디어 2009.06.15 09:07 신고

      플러그인 최소화해서 쓰고 있는데 저도 많긴 한거같긴 합니다. 저 같은 경우 IE쓰면 작업이 상당히 번거러워질거에요. 그래서, 은행같은 곳을 감수하고도 파폭을 쓰고있는거죠.

  • Favicon of http://ozahir.com BlogIcon 오자히르 2009.06.15 03:43

    미국에서 잠깐 지내본 결과 위의 동영상은 너무 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개가 브라우저란 개념을 모르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도 많은 여성들이 모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IE+파폭+크롬 세가지 조합을 쓰다가 윈도우를 재설치 하고부터는 IE+크롬 조합으로 이용합니다. 크롬 출시 이후에는 파폭의 지위가 애매해 진것 같습니다. 플러긴을 이용하자면 여러가지로 부담스러워집니다. 다소 느리지만 호환성이 뛰어난 IE와 날아다니는 크롬조합이 저에게는 맞는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s://markidea.tistory.com BlogIcon 마키디어 2009.06.15 09:06 신고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인게 사실입니다. 전혀 이상할 것도 없는 거죠. IE와 크롬을 쓰면 매번 IE를 따로 열어주어야 하지 않나요?

  • Favicon of http://marketholic.net BlogIcon Maxmedic 2009.06.16 11:45

    불여우가 플러그인이 많아서 좋기는 하더라구요. 저는 뭐 IE8 쓰고 있긴하지만 집에서는 구글+IE탭 (개발자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불여우처럼 IE탭이 열린다는^^;;)을 사용하고 있어요ㅋ 며칠전부터는 사파리4를 써보고 있는데..이건 뭐;; 주소치면 바로 열리네요;

    • Favicon of https://markidea.tistory.com BlogIcon 마키디어 2009.06.16 15:44 신고

      구글+IE탭은 크롬을 말하는거죠? 크롬은 좀더 완전해질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부가기능때문에 불여우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