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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일본 희석식 소주 시장

두산주류가 현지 한국형 소주시장에서 점유율 56%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지난해 기준으로 3년 연속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본 전체 희석식 소주시장에서도 다카라에 이어 2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일본 전체 소주시장은 연간 8조원 규모. 이 중 희석식 소주 비중은 40%인 3조5000억원가량이다. 희석식 소주는 알코올 원액(주정)에 물을 섞어 만드는 것으로 곡물을 발효해 만드는 증류식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맛이 부드럽다.

희석식 소주 중에서도 한국 업체가 참여하는 한국형 소주시장은 약 18%인 6300억원(소비자가격)으로 두산이 56%, 진로가 39%를 차지하고 있다. 2002년까지 진로가 54%로 절반이 넘는 시장을 차지했으나 2005년 35% 점유율로 두산에 자리를 내주고 2위 업체로 전락했다.

두산은  제품 단가를 일본 소주보다 1.2~1.3배 비싼 8500~9000원(700㎖ 기준)으로 책정하고 고급화 전략으로 승부를 걸었다. 병도 사각 모양 위스키 패키지로 바꿨다. 또 일본 소주업계 처음으로 늘씬한 미녀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젊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진로가 현지법인을 통해 직접 유통한 것에 비해 두산은 종합 주류업체인 산토리와 손잡아 전국 유통망을 확보했다. 두산은 일본 내 한국형 소주시장뿐 아니라 전체 소주시장에서도 강자로 떠올랐다. 점유율 측면에서 전체 희석식 소주 시장 중 10%를 차지해 4000여 개에 달하는 일본 내 소주업체 중 다카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대한주류공업협회 공식 집계에 따르면 진로는 지난 1분기 일본 시장에서 77만9000상자(700㎖ 12병입)의 소주를 판매해 두산을 1만여 상자 앞질렀다. 일본 내 한국 소주시장 예상 점유율은 5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