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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블로그다이어트를 시작한 이후로 글이 점점 딱딱해지는게 느껴집니다. 구독자수도 다이어트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사실, 구독자수도 다이어트를 좀 했습니다. 비활성화되어있는 이메일구독자가 구독자수에 많이 포함되어있는 것 같더라고요. 엠파스계정이 대다수이던데 다 정리하고 나니 100명정도 다이어트가 된것 같습니다. 주말 충전 잘 하셨나요?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하게 한주 시작하세요~^^

마케팅이란 단어는 사람들에게 그리 낯선 단어가 아니다. 섹시마케팅, 노출마케팅, 블로그마케팅 등 언론에서 마케팅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케팅이 뭐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답하는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다. 듣게 되는 대답 또한 TV 광고, 연예인이 TV 프로그램 출연해서 하는 홍보, 네이버에 걸려있는 배너광고 등을 의미한다. 

이런 대답은 학력과 거의 관계없다. 학창시절 마케팅전략수업에서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원과 첫 모임을 가졌는데 서비스 포지셔닝 이야기를 꺼내자 팀원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프로모션을 어떻게할지 이야기하지 않고 엉뚱한 상황분석을 하느냐는 것이다. 마케팅학과의 마케팅 수업을 듣는 학생과의 대화였는데 말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마케팅에 도움을 요청하는 분이나 제휴를 제의하는 대행사의 대화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마케팅을 거꾸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소셜미디어, 디지털 시대가 오면서 이런 현상을 더욱 심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마케팅, 블로그마케팅이 전혀다른 획기적인 마케팅이라고 흥분하고 오해하는 현상으로 마케팅에 대한 오해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천천히 살펴보고, 공통적인 질문인 마케팅을 어떻게 시작해야하는가로 넘어가보자.

몇일전 새로운 방식의 교육을 하는 학원인데 각종 광고를 해보았지만 잘 안된다. 어떻게 마케팅해야할까? 어떤 책이 도움이 될까라는 내용의 문의를 받았다. 소비자가 이 새로운 방식의 교육을 받아들이지 못한 다는 것이다.

마케팅에서 기본적인 문제는 2가지이다.
- 마케팅을 광고로 생각하고, 광고로 접근한다.
- 철저하게 생산자, 서비스 제공자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런 저런 획기적인 방식, 기술을 적용한 상품, 서비스로 이러저러하게 작용한다.'라는 마케팅 메시지로 출발하고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광고 방식이 잘못된게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복잡하게 마케팅에 대해 알아가고 싶지 않더라도 이 2가지만은 반드시 이해해야한다.

취급하는 제품, 서비스의 마케팅 메시지는 무엇인가? 획기적인 기술을 적용했다는 사실은 생산자의 입장에서 흥분되는 일이다. 자연스럽게 자랑하고 싶다. 하지만, 소비자는 그런 기술에 관심이 없다. 휴대폰, 스마트폰의 복잡한 기능, 기술을 이해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소비자가 관심을 가지는건 나와(나의 인생)과 어떤 연관성이 있냐는 것이다. 어떤 기술인지 획기적인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나의 어떤 문제를 해결해주어 어떤 결과로 나에게 돌아오냐는 문제가 중요한 것이다.

모든 마케팅 메시지는 여기에 집중해야한다. 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마케팅메시지를 만들지 못한 상태에서 광고를 해봐야 들어주지 않는다. 주어진 시간 중에 가장 많이 할애해야할 마케팅 부분이 있다면 바로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마케팅메시지를 만드는 과정이다.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데도 몇가지 방법이 있다. 기본적으로 기존 고객의 피드백을 받는 방식과 블로그와 같은 웹유저들의 이야기를 듣을 수 있다. 기존 고객에게 당신의 서비스가 가치있다고 여기는 한가지 요소를 물어보거나 개선해야할 점 한가지를 물어볼 수 있다면 소비자의 위치에서 서비스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제공하는 서비스나 상품이 시기, 트렌드와도 맞아야만 한다. 시기가 늦었다면 포지셔닝을 바꾸어야하고 시기가 이르다면 적시를 기다리고 준비해야할 수도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분명히 싫어했던 것을 생산자가 되면 그대로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분명, 소비자의 입장이었을 때는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걸 느꼈음에도 생산자가 되면 생산자의 시선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 자연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이럴 이해하고 있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너무나 크다.

광고가 필요없는 것은 아니다. 자금을 준비해 적시에 공격적으로 광고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순서가 반대로 되어서는 안된다.

* 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블로그 하단에 있는 책이 있긴하지만 마케팅일반 서적으로 만일 한권의 책만 선정해달라고 하시면 포지셔닝을 추천합니다.

포지셔닝 - 10점
잭 트라우트 & 알 리스 지음, 안진환 옮김/을유문화사